정주영의 '도전 DNA', CNN 타고 세계로…현대차 추모음악회 글로벌 무대 선다
조성진·임윤찬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 4인 무대 조명…공연 비하인드까지 공개
스타인웨이 장인·조율 명장 준비 과정 담아…'협업과 혁신' 메시지 확산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6-24 13:03:2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월 개최한 아산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가 CNN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4명이 함께한 공연과 무대 뒤 준비 과정을 조명하며, 정 창업회장이 남긴 도전과 협업의 정신을 글로벌 무대에 전달한다.
그룹은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이 CNN 프로그램 ‘쇼타임(Showtime)’을 통해 방영된다고 24일 밝혔다.
CNN ‘쇼타임’은 세계 주요 공연과 이벤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는 TV 시리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지난 2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추모 음악회 본 공연은 물론 사전 리허설, 공연 준비 과정, 무대 뒤 스태프와 장인들의 노력까지 함께 담긴다.
이번 음악회는 정 창업회장의 삶과 철학, ‘사람을 위한 혁신’의 가치를 음악으로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무대에 올라 한 대의 피아노를 나누는 듀오 연주부터 두 대의 피아노 협연, 네 대의 피아노 합주까지 선보였다.
공연은 김선욱·조성진의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로 시작해 선우예권·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네 명의 연주자가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과 리스트 ‘헥사메론’을 네 대의 피아노 편성으로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룹은 이번 공연 구성이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이 하나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 창업회장이 강조해온 도전, 개척, 협업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CNN은 공연 장면뿐 아니라 무대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도 비중 있게 다룬다.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리허설 현장에서 서로의 해석을 조율하고 하나의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가는 모습, 공연의 완성도를 뒷받침한 스태프와 장인들의 노력도 소개된다.
미국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의 스타인웨이 공장을 찾아 한 대의 그랜드 피아노가 완성되는 제작 과정을 조명하고,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네 대의 피아노가 최상의 상태로 준비되는 과정도 담는다. 한국 최초 조율 명장인 이종열 조율사가 네 대의 피아노가 완벽한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장면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그룹은 이번 방송을 통해 추모 음악회의 의미를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예술과 기술, 사람의 노력이 결합해 하나의 감동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룹 관계자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뿐 아니라 그 무대가 완성되기까지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완벽을 향한 집념이 창업회장의 정신과 맞닿아 있고,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N ‘쇼타임’의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에피소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CNN 인터내셔널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