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73명 "소폭 감소에도 이틀째 600명대"...서울 지역발생 215명·경기 216명
지역발생 652명 중 수도권 442명·비수도권 210명...양성률 1.59%
사망 2명 늘어 누적 1790명...위중증 하루새 12명 증가 총 111명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4-16 11:58:0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이틀연속 600명대로 여전히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발생해 누적 11만2789명(해외유입 79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98명)보다 25명 적다. 500명대에서 700명대로 급증한 지난 14일(731명) 이후 약간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나온 국내발생(지역발생)이 652명이고 해외유입이 21명이다. 국내발생도 이틀째 600명대를 이었으나 전날(670명)보다는 18명이 줄었다. 해외유입도 전날보다 7명이 적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국내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이고,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6명이다. 이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한다.
국내발생 확진자 652명 중 수도권에서 442명, 비수도권에서 210명이 확진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2명, 비수도권은 6명이 각각 줄었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날과 같은 67.8%였다.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 인천 11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명, 경기는 6명, 인천은 5명이 적다. 서울과 경기는 사흘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과 경남이 각각 4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울산 24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충남 12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대전·전남 각 6명, 대구 4명, 세종·제주 각 3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 중 11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0명(경기 5명, 서울·인천·광주·경북·충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7명, 외국인 14명이다.
해외유입 유입 추정 국가는 15개국으로 필리핀이 5명을 비롯해 방글라데시·미국 각 2명, 파키스탄·인도네시아·러시아·몽골·폴란드·헝가리·터키·체코·파라과이·나이지리아·이집트·에티오피아가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국내발생 발생자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해외유입 발생자를 합치면 서울 216명, 경기 221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다. 전체 673명의 66.7%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2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7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99명)보다 12명이나 증가하며 총 111명으로 하루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하루 두 자릿수 증가는 지난 6일(15명) 이후 10일만이다.
전날 하루 549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0만3062명으로 완치율은 91.37%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2명 늘어 총 793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2207건으로, 직전일(4만5738건)보다 3531건 적다. 선별진료소 누적 검사 건수는 833만3332건이다.
의심검사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59%로, 직전일 1.53%보다 약간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5%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3만8656건이고 신규 확진자 수는 120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673명 중 17.8%를 차지했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 건수는 361만3256건에 누적 확진자 수는 9490명이다.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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