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영상화' 팟캐스트 특별편성...코로나19시대, 공연예술 영상의 지식재산권 논의
공연예술 국제교류 정보 플랫폼 '더 아프로' 팟캐스트 커튼콜과 함께 특집 편성
금주는 '공연예술 영상의 지식재산권'편...박정인 해인예술법연구소장 등 패널 참여
이승선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0-08-24 11:56:50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더 아프로’가 SBS 뉴스 팟캐스트 ‘커튼콜‘과 함께 공연예술 영상화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공연예술 국제교류 정보 플랫폼 더 아프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속화된 공연예술 영상화에 대해 팟캐스트 커튼콜과 함께 특집을 편성했다.
이달 5일부터 시작된 이 특집은 다음달 2일까지 매주 수요일 0시에 ▲코로나19 시대의 공연예술 영상, ▲공연예술 영상의 소비와 향유, ▲공연예술 영상의 제작, ▲공연예술 영상의 지식재산권, ▲새로운 예술 장르로서의 공연예술영상으로 논의 등 5가지 주제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주 26일 방송될 주제는 '공연예술 영상의 지식재산권’ 편이다. 김수현 SBS 선임기자가 진행하는 이번주 특집에는 박정인 해인예술법연구소장, 이지형 동국대 겸임교수,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가 패널로 등장한다.
"4월 초 코로나19로 공연 관련 계약을 영상화하는 많은 공연제작자로부터 문의가 왔어요. 그 중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단은 옛날 공연 아카이브를 상영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라는 질문도 있었죠. 당시만 해도 저는 '얼마나 플랫폼에 올려놓으실 건데요? 하루정도는 공연 대신이니까, 그분들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라고 대답했어요."
박정인 해인예술법연구소장은 이번주 방송에서 코로나19 유입 초기의 일화를 이렇게 상기한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아예 공연 기회가 사라질 거라고는 박 소장도 전혀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 소장은 "당시 공연하기로 한 날 이용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차원에서 24시간에서 48시간 전에 전년도 공연을 올려두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그런 일은 안해요.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코로나19로 아예 극장이 문을 닫았고 예술 교육도 멈춰섰기 때문이죠. 강사들과 공연가들은 직격탄을 맞은 거예요"라며 절박한 공연계 상황을 실감나게 전한다.
그러면서 급변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소견을 전한다. "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방의 신뢰를 보호해주는 거예요. 신의성실의 원칙요. 사정이 변경되면 다시 공평하게 각자가 느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재합의가 필요하다는 거예요”라고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공연계약과 영상계약의 차이, 중국 진출시 주의할 점 등 공연제작자들이 영상화할 때 꼭 알아야 할 유익한 내용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박 소장은 현재 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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