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5만7177명 "이틀만에 또 최다"”...사망자 61명 "27일만에 최다"
엿새째 5만명대 확진...위중증 환자 314명 “닷새 연속 증가”
지역발생 5만7012명·해외유입 165명...검사 양성률 26.8%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2-02-15 11:55:15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6일 연속 5만명대와 함께 이틀만에 최다 확진자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위중증환자도 증가세를 지속하며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27일만에 최다인 6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717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6만24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2만7493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5만4619명)보다 2558명이나 급증했으며,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13일의 5만6431명보다 746명이 증가하면서 이틀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0일부터 엿새째 5만명대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검사가 적은 주말과 휴일 효과가 사라지고 주초 검사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수요일(16일)에는 6만명대 확진자를 넘을 우려가 그만큼 더 커졌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상태다. 그런 만큼 신규 확진자수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늘고 사망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지난 11일(277명)부터 닷새 연속 증가했고 전날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60대 이상 고령층(60대 64명, 70대 89명, 80세이상 106명)이 201명으로 64%를 차지했다. 50대와 40대는 각각 31명과 15명이었고, 30대와 20대도 각각 7명과 2명이었다.
사망자도 61명으로 전날보다 40명이나 급증했다. 지난달 19일(74명) 이후 27일만에 하루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6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그 다음은 70대로 16명이었다. 그 외는 60대 5명, 50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163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은 0.49%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은 5만7012명, 해외유입은 165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60.6%인 3만4542명은 수도권(경기 1만7236명, 서울 1만2402명, 인천 4904명)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39.4%인 2만2470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부산(3080명), 경남(2765명), 대구(2362명), 충남(2218명) 등 4개 시도가 2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59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2만6423건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8%로, 전날과 같았다. 검사를 받은 4명 중 1명이 확진된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3만7550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7%(누적 2962만8134명)가 완료했다. 18세 이상은 66.9%, 60세 이상은 87.1%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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