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44명 "사흘째 300명대"·사망 5명...지역발생 323명중 서울 147명·경기 99명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255명·비수도권 68명
위중증 환자 총 156명…전국 14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1-02-15 11:55:39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설 연휴에 따른 검사수 감소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 완화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의견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8만3869명(해외유입 67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26명)보다 18명이 적은 것으로, 10~12일 400~500명대에서 13일(362명) 300명대로 떨어진 뒤 사흘째 300명대를 보였다.
326명 가운데 국내발생(지역발생)은 323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설 연휴 후반부의 검사수가 반영됐음에도 외려 19명이 늘었고 해외유입은 1명이 줄었다.
국내발생 323명 중 수도권 발생자는 255명으로 78.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2명, 비수도권은 7명이 많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전날과 같은 147명이 발생했고, 경기는 99명, 인천은 9명이었다. 인천에서는 10명이 줄었으나 경기에서 22명 늘어 전날 대비 수도권 증가의 주된 원인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5명)과 대구(12명)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를 보였고, 이외에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 중 6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15명(서울 4명, 인천·경기 각 3명, 대전 2명, 대구·울산·전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9명, 외국인 12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5명을 비롯, 러시아·인도네시아·프랑스·터키·세르비아·나이지리아 각 2명, 인도·아랍에미리트·싱가포르·마다가스카르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1명, 경기 10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6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7%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5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527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증감없이 156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235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379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4명이 추가돼 총 854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코로나19 의심검사 건수는 2만2774건으로, 직전일 2만4749건보다 1975건 적다. 연휴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 10일의 3만9985건과 비교하면 43.0%(1만7211건)가 적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51%(2만2774명 중 344명)로, 직전일 1.32%(2만4749명 중 326명)보다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6%(616만2860명 중 8만3869명)다.
15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수는 2만538명이며 확진자는 50명이다. 이로써 익명검사 누적 건수는 182만2841명, 누적 확진자는 51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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