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키메라 항원 수용체’ 호주 특허…연내 美 FDA 임상계획 제출
AB201 상용화 필수 IP 확보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01-20 11:51:32
지씨셀은 ‘항-HER2 항체’와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외에도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출원된 상태다.
이번 특허를 통해 지씨셀은 NK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HER2 세포 외 도메인으로 구성된 독자 항-HER2-CAR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항-HER2-CAR는 HER2 과발현 암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과 다른 에피토프에 결합해 트라스투주맙과 병용 치료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씨셀은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를 이용한 HER2-CAR-NK치료제 ‘AB201’을 개발해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미국 내 임상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특허 등록은 고형암 대상 AB201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지적재산권(IP) 확보로 매우 의미가 크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유방암‧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IP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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