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기함급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1회 충전 739km 주행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1-19 11:49:2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국내 최초 풀사이즈 전기 SUV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739km, 최대 출력 750마력, 대형 전면 수납공간(e-트렁크) 345리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편의성을 갖췄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적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GM 한국사업장 윤명옥 전무는 “에스컬레이드 IQ는 기존 에스컬레이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맞춘 혁신적 기술과 럭셔리 SUV의 품격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은 전장 5,715mm, 휠베이스 3,460mm의 대형 풀사이즈 SUV로, GM 최신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205kWh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장착해 최대 750마력 출력과 최대토크 108.5kg·m를 발휘하며, 800V 초급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최대 188km 주행이 가능하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등이 결합돼 정밀한 주행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외관은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블레이드형 테일램프, 24인치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내장은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플로팅 캔틸레버 콘솔 등 최신 럭셔리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통해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 기준 2억 7,757만 원(개별소비세 3.5% 포함)이며, 지난달 사전 예약은 올해 한정 공급 물량이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에스컬레이드 IQ는 미국 모터트렌드 2026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전국 캐딜락 전시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 및 계약 관련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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