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200미국채혼합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5-09-03 11:48:26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미국채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 200과 미국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혼합 투자하는 ETF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을 혼합한다. 코스피 200에 40%, 미국 국채 10년물에 60% 비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ETF는 채권혼합형 ETF의 가장 큰 목적인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제어’를 목적으로 설계됐다”며 “혼합 운용으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큰 폭으로 감소시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기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연초 이후 은행 순매수 약 586억, 개인 순매수 약 68억 수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는 인식이 퍼지며 순유입량이 늘어났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9.67%, 연초 이후 13.23%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지난달부터 분배 기준일을 15일로 변경해 월중 배당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주당 32원의 분배금이 지급돼 연환산 2.64%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의 순자산 2000억원 돌파는 채권혼합형 ETF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국장에 대한 기대감 및 미국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보여준다”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위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하고, 분배 주기를 매월 중간 지급으로 변경해 현금 흐름 시기를 다양화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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