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LG전자, AI 데이터센터 '열과의 전쟁'…차세대 냉각 동맹

친환경 냉매·냉동기유 공동개발…글로벌 환경규제·고효율 수요 정조준
서버 담그는 액침냉각까지 협력 확대…실증 거쳐 양산·사업화 추진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23 11:46:46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엔무브와 LG전자가 차세대 열관리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 

 

친환경 냉매와 냉동기유부터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까지 공동 개발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이 '가전·상업·산업용 신규 냉매, 냉동기유 및 액침냉각 기술 공동 선행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차세대 열관리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할 차세대 냉매와 가전·상업·산업용 냉동기유를 공동 개발한다. 

 

냉매는 냉난방 과정에서 열을 이동시키는 물질이며, 냉동기유는 장비 내부의 마찰과 마모를 줄여 안정적인 작동을 돕는다.

 

AI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산업을 겨냥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액침냉각은 서버와 부품을 절연성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보다 높은 냉각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제품의 성능 검증과 실증시험을 거쳐 양산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도 우선 협력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윤활기유·윤활유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냉매와 액침냉각 플루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공조·냉각 기술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열관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LG전자와 협력해 냉매·냉동기유·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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