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810억원 규모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수주
456가구에서 482가구로 증축…신축 별동 포함
삼성아파트 ‘래미안’으로 바꾸는 첫 사례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8-30 11:39:22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약 2810억원 규모의 서울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열린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포구 토정로32길 11 일대에 1997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45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9층, 3개동, 482가구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신축 별동과 부대복리시설도 조성한다.
삼성물산이 직접 준공한 삼성아파트를 리모델링해 ‘래미안’ 단지로 바꾸는 첫 사례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라시에르 한강(RAEMIAN LASIER HANGANG)’을 제안했다. 로망스어 정관사 ‘라(La)’와 조망을 뜻하는 ‘시(See)·사이트(Sight)’, 접미사 ‘-er’를 결합한 이름이다.
외관에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아트 파사드(건물 정면 외벽)를 적용한다. 방향성을 갖고 겹쳐지는 입면 패턴도 설계에 반영한다.
신축동에는 2개 층 규모의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하고 옥상 조경가든을 조성한다. 한강 조망을 넓힐 수 있도록 거실 폭을 확대한 평면도 제안했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라운지, 힐링 커뮤니티, 웰컴라운지 등 총 1762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가구당 면적은 약 3.7평이다.
단지는 남서쪽으로 한강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여의도와 광화문·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깝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주거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6월 공사비 약 8145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정비사업에서 잇달아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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