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체 물류 준비해 대응"...화재는 대부분 진화
최초 발화 지점이 3,4층 부근으로 확인
CCTV 확보해 화재 원인 규명
블랙프라이데이 및 행사는 브랜드별 상이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5-11-17 11:37:4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월드가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현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랜드월드 측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의류 이월 재고 및 가을·겨울(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과수에서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은 물류센터내 3, 4층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월드는 "인근의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인프라를 임차해 정상화해 가고 있다"라며 "전국 매장에 이미 겨울 신상이 대부분 출고된 상황이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중이다.
이랜드월드 측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고객 주문 중 일부는 취소 처리된 상황이며,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매장 및 타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발송이 가능한 상품은 금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프라이데이 및 행사와 관련해서는 "행사의 진행 여부는 브랜드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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