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주주환원 확대…배당성향 30%·자사주 500억 매입

기존 25%에서 배당성향 상향…올해 중간배당도 1050원으로 50% 확대
2027년까지 자사주 500억원 추가 매입…총주주환원율 제고
영원무역홀딩스, 자사주 5.5% 추가 소각…누적 소각 규모 9.5%로 늘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13 11:35: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잇달아 추진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영원무역홀딩스도 대규모 자사주 추가 소각에 나서면서 그룹 차원의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1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기존에 제시했던 주주환원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사진=영원무역]

 

영원무역은 오는 2027년까지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배당성향 25% 수준보다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영원무역의 2025년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18.2%였다.

 

자사주 매입 규모도 확대한다. 영원무역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7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앞서 2024년에도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배당성향 상향과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실제 주주에게 돌아가는 총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목표보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간배당도 늘렸다. 영원무역은 올해 1주당 105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지급 규모를 50% 확대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 제고에 나선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발행주식 총수의 5.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1%씩 총 4%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해당 물량은 계획보다 앞서 소각을 완료했다.

 

이번에 5.5%를 추가로 소각하면 당초 계획을 크게 웃도는 총 9.5%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게 된다. 발행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와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그룹은 이번 주주환원 확대가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일환으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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