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션중공업, 군산조선소 인수 전 탱커 6척 확보…예정 물량 10척
인수 끝나기도 전 10척 확보…군산조선소 ‘빈 도크’가 납기 경쟁력
선수금확보보증·설비·인력 재정비 본격화…제이오션, 군산조선소 정상화 속도전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21 11:31:4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군산조선소 인수를 추진 중인 제이오션중공업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부터 신규 선박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확보한 건조 예정 물량만 10척으로 늘면서 향후 조선소 정상화와 지역 조선산업 재가동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2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15만7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 11만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등 총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확보한 11만4000톤급 선박 4척을 포함하면 올해 건조 예정 물량은 총 10척으로 늘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6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군산조선소에 현재 완성선 수주잔량이 없어 상대적으로 빠른 납기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신규 물량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운사 입장에서는 선박 인도 시점이 곧 영업 개시 시점과 직결되는 만큼 군산조선소의 생산 여력과 공정 운용 능력을 활용해 납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1만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선택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선주의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향후 선수금환급보증(RG) 확보와 야드·설비 정비, 인력 충원 등을 거쳐 군산조선소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건조 예정 물량 10척을 확보했다”며 “RG 발급과 설비 재정비, 인력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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