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8명 "나흘째 600명대"...해외유입 57명 "역대 두 번째 최다"
지역 611명 중 수도권 457명·비수도권 154명...사망 3명 누적 2012명
지역발생 서울 260명·경기 185명·인천 12명...부산 28명·강원 23명
위중증환자 6명 추가 총 149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발생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6-26 11:30:03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600명대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 일일 최다 기록을 보이며 그같은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지금까지 누적 15만4457명(해외유입 97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634명)보다 34명 늘었으며, 21일과 22일 300명대에 이어 23일부터 600명대로 급증한 뒤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발생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역발생(국내발생)은 611명이고 해외유입은 57명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 모두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9명, 해외유입은 25명이 각각 늘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최근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전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25일(86명) 이후 약 11개월, 33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611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457명으로 74.8%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발생자는 154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0명이 줄었으나 비수도권은 19명이 늘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서울 260명, 경기 185명, 인천 12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4명이 줄었으나 경기는 6명이 늘었다. 인천은 12명이 적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자는 부산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23명, 울산 22명, 대구 13명, 대전·경남 각 12명, 경북·제주 각 9명, 광주 7명, 충남 6명, 충북 5명, 전북·전남 각 3명, 세종 2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7명 중 31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6명(강원 12명, 서울·경기·부산 각 3명, 전북 2명, 광주·대전·충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30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6명, 캄보디아 4명, 러시아·몽골 각 3명, 카자흐스탄·태국·프랑스·미국·알제리 각 1명이다.
전날보다 3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0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많은 총 1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600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4만5989명으로 94.52%의 완치율을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5명 늘어 총 645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2만8971건으로, 직전일 2만7763건보다 1208건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의심검사수는 총 1049만5516건이다.
의심검사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2.31%로, 직전일 2.28%보다 약간 높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총 3만5246건(수도권 3만4036건, 비수도권 1210건)이며 이곳에서 102명(수도권 100명·비수도권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전체 확진자 668명 중 15.3%를 차지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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