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동양, 스마트팩토리 구독형 서비스 사업 제휴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1-04-01 11:29:12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철강, 금속, 화학 공장의 환경 설비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Cloud) 기반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구독형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동양(대표 정진학)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은 국내 1위 산업용 송풍기 생산 업체이다. 산업용 대형 송풍기 설비는 철강·금속·화학 제조분야의 통기·배기·집진과 연소시스템에 필수적인 장비로써 보일러의 통기, 터널의 송풍 등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양사는 송풍기 도입 공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AI와 Cloud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송풍기 설비의 핵심 부품인 모터·베어링에 진동 및 전류센서와 LTE Cat.M1 모뎀을 부착하고, 원격으로 SKT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메타트론 그랜드뷰’ 는 SKT가 자체 개발한 AI 및 Cloud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으로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렴한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송풍기 설비 도입 공장의 운영 인력 절감과 하자 보수 등 문제점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설비 관련 최적의 온도, 진동·전류 센서와 PLC 데이터 수집장치를 함께 사업화할 예정이다. 송풍기 선후 공정에 연결된 모터 등 장비들에 대한 컨설팅과 소각로 등 대형 환경설비에 대한 구축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SKT와의 협력으로 산업용 송풍기와 환경설비 기반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제조 영역에서 설비 관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설계·제작·시공 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의 토털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 팩토리 패러다임에도 적극 대응하여 플랜트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SKT의 AI, Cloud 및 구독형 서비스 역량과 동양의 산업용 송풍기 및 환경 설비 생산·시공 역량의 결합으로 철강·금속·화학·제조분야 기업에 Cloud기반 스마트 팩토리 AI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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