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2회 스마트양식 도전해(海) 경진대회' 개최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모…수산업 종사자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 ‘강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대서양연어 실증 기회 제공
박승준 정책관 "실효성 있는 기술 발굴해 실제 양식 현장에 적극 보급 지원할 것"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4-19 11:28:29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전통적인 경험 중심의 양식업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만난 ‘스마트양식’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총상금을 대폭 늘리고 실제 양식 시설에서의 실증 기회까지 제공하는 대규모 경진대회를 연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금)까지 ‘제2회 스마트양식 도전해(海) 경진대회’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규모다. 지난해 2000여만 원이었던 총상금을 1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또한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된 강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실증 장소로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최첨단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을 활용해 대서양연어를 직접 양식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순환여과식은 사용한 물을 물리적·생물학적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환경 오염을 줄이고 정밀 제어가 가능해 스마트양식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대상으로 선정된 ‘딥러닝 기반 먹이반응 분석 알고리즘’은 현재 국가 R&D 사업인 ‘인공지능 기반 유수식 디지털양식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채택돼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 역시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순환여과시스템의 최적 환경 조성’을 주제로 하는 실증기반 부문과 스마트양식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 기반 부문이다.
실증 부문 대상팀에게는 해수부장관상과 5000만 원의 상금이, 아이디어 부문 대상팀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예비 창업자, 대학생, 연구기관, 기업 등 스마트양식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수부와 공단은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중 온라인 및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어 운영 방법과 평가 기준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에 대해 “양식 분야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술들이 대거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스마트 기술이 실제 양식 현장에 적극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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