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여름방학 학습 성패 방향 결정”…수험생 실패 패턴 5가지 제시

계획 과잉·약점 회피·강의 의존·논술 준비 미루기·입시 전략 부재
순공 분량 중심 학습 필요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7-31 11:28:48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여름방학은 고3 수험생과 N수생에게 대입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집중 학습 기간이다. 수시 원서 접수와 대입 전형이 본격화되기 전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학이 끝난 뒤에도 성적은 그대로라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원인은 공부의 양보다 방향에 있다며 수험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가장 흔하게 빠지는 실패 패턴 5가지와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31일 제시했다.
 

▲ 이투스에듀 로고 [사진=이투스에듀]
연구소는 첫 번째 실패 유형으로 과도한 계획 수립을 꼽았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시간 단위의 촘촘한 계획표를 세우지만 작은 변수에도 계획이 무너지면서 자책과 스트레스가 반복되고 결국 실제 학습 시간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방학 학습은 공부 시간보다 하루 동안 실제로 끝낸 학습 분량이 중요하며 시간 중심이 아닌 과목별·교재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약점을 외면하고 익숙한 과목만 반복하는 학습 방식이다. 자신 있는 과목에만 시간을 투자하면 심리적 안정감은 얻을 수 있지만 성적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여름방학은 강점을 유지하는 시기가 아니라 취약 과목을 보완하는 시기인 만큼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강의에만 의존하는 학습 습관이다. 온라인 강의나 학원 수업을 많이 듣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향상되지 않으며 스스로 문제를 풀고 복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성적은 강의를 듣는 순간이 아니라 고민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른다고 설명했다.

논술 준비를 미루는 것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목됐다. 많은 학생이 수시 원서 접수 이후나 수능 직후 논술을 준비하지만 실제로는 일정이 촉박해 충분한 대비가 어렵다는 것이다.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여름방학 동안 목표 대학의 최근 3개년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출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입시 전략 없이 문제집만 반복하는 학습도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꼽혔다.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전형별 반영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공부하면 학습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부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의 큰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대학별 반영 영역 등을 미리 확인한 뒤 목표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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