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미래재단, 연탄 10만5000장 지원…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수도권 525가구에 가구당 200장 전달…임종룡 이사장 등 40명 배달 봉사
연탄 사용 가구 6만가구 육박…가격 상승·민간 후원 감소 속 난방 지원 확대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1-02 11:25:45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 부담을 덜기 위해 수도권 525가구에 연탄 10만5000장을 지원한다. 연탄 가격 상승과 민간 후원 감소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6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을 시작하고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정금마을에서 첫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 그룹 계열사 사회공헌 담당자와 자립준비청년 봉사단이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와 함께 연탄배달 봉사활동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우리금융]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자립준비청년 봉사단과 그룹 계열사 사회공헌 담당 직원 등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탄 사용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2년부터 매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525가구에 가구당 200장씩 지원한다. 이는 겨울철 한 가구가 사용하는 연탄 약 1000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탄 사용 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저소득층과 고령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여전히 중요한 난방 수단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5만9695가구로 집계됐다. 연탄 가격과 운송비가 오르면서 이용 가구의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연탄 가격은 장당 950원 수준이지만 도서·산간 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운송비를 포함해 1600~17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400여곳에 달했던 연탄 공장도 16곳 수준으로 줄어 생산·유통 기반이 축소되고 있다.

민간 후원 감소도 난방 취약계층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대구연탄은행의 민간 후원 물량은 2021년 17만2000장에서 지난해 7만4000장으로 57% 감소했다.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의 지원 규모도 과거 41만 장에서 35만 장 수준으로 줄었다.

정부는 연탄쿠폰과 에너지바우처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2028년부터 연탄 생산 보조금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기업과 금융권의 정기적인 연탄 지원 사업이 공공 지원을 보완하고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연탄 나눔 외에도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와 발달장애 예술인 지원사업 우리시각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신건우 우리금융미래재단 과장은 “자립준비청년들과 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나눔과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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