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SKT·삼성SDS와 손잡고 분산신원확인 서비스 시장 선점나서
온라인 서류 제출 및 증빙 가능해져 고객 편의 향상 기대
금융·통신·ICT 대표사 간 시너지 통해 분산신원확인 시장 확대
황동현
robert30@naver.com | 2021-10-13 11:24:51
신한은행이 SKT·삼성SDS와 손잡고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온라인으로 서류 제출 및 증빙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가 향상되고, 금융·통신·ICT 대표사 간 시너지를 통해 분산신원확인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 주목된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SKT, 삼성SDS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Decentralized Identity) 서비스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산신원확인(DID)은 스마트폰에 신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후 개인 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개인 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신한은행과 SKT, 삼성SDS는 대기업 중심의 모바일 증명서 서비스인 ‘이니셜 DID 컨소시엄’의 주요 참여사로 그 동안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제반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이니셜 서비스 제증명 사업협력 ▲ 분산신원확인(DID) 기반 신규 사업개발 협력 ▲공동 사업 구조 개발 등을 통해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의 확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니셜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대출 및 예금 상품 신규에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이니셜 대학 제증명 서비스를 활용해 대학 졸업(예정)·재학·성적 증명서 등이 필요한 외부 서비스 이용 시 서류 발급 없는 자동 검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통신·ICT 분야 대표사 간 분산신원확인(DID)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분산신원확인(DID)기술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며 “앞으로 고객들께 분산신원확인(DID)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미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분산신원확인(DID)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오픈블록체인DID협회, MyID 얼라이언스, DID Alliance, 마이키핀 등 다양한 DID 협회 및 컨소시엄에 참여해 분산신원확인(DID) 기술 적용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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