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수혜 ETF 2종 선정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5-08-13 11:24:4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레저’, ‘화장품’ 투자 TIGER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소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이달 6일 개최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다음달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미래에셋자사산운용]

 

그동안 한한령(중국의 한류 제한령) 등으로 얼어붙었던 중국 관광 수요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비자 조치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한 관광 수요 확대와 국내 소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수혜 ETF’ 2종을 선정했다.

 

첫 번째 대표 수혜 업종은 여행레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파라다이스·대한항공·호텔신라 등을 편입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여행레저 ETF인 ‘TIGER 여행레저’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 쇼핑뿐 아니라 호텔·테마파크·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레저 소비에도 적극적인 경향을 보여 ‘TIGER 여행레저’의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원픽인 ‘K-화장품’도 호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은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달바글로벌·제닉 등 신생 인디 브랜드까지 편입해 K-화장품 산업 전반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최근에는 K-팝, K-드라마 등 인기 콘텐츠가 한국 여행의 동기가 되면서 국내 화장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K-화장품의 글로벌 확산세가 더욱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Summer Hot Event’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TIGER 여행레저’, ‘TIGER 화장품’ 2종의 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내수 소비 진작과 관련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TIGER ETF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비 업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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