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범 맨몸 제압한 시민들"…GS칼텍스재단, 숨은 영웅 12명·팀에 '참사람상'
인천 흉기난동 제압 시민 5명 등 의인 8명 선정…30년 무료진료 치과의사도 수상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9 11:27:5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GS칼텍스재단이 흉기난동 현장에서 맨몸으로 범인을 제압하거나 위험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등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선정해 포상했다.
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2026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의인 부문 8명과 선행 부문 개인 3명·단체 1곳 등 총 12명(팀)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의인 부문에서는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상가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범인을 제압한 나현준·신인수·신중현·이현민·김중연 씨 등 시민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범인이 시민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의자를 던져 진입을 막고, 함께 범인을 제압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7월 강원 고성군 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린 13세 아동을 구한 육군 제22보병사단 고영우 하사도 수상했다. 구조 직후 신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으나 아이 부모가 온라인에 사연을 올리면서 선행이 알려졌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부녀를 구조한 전주시설공단 직원 이동규 씨와 시각장애가 있음에도 광주에서 흉기를 든 강도범을 추격하다 부상을 입은 김세웅 씨도 의인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선행 부문에서는 30년 가까이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이어온 박윤규 치과의사가 선정됐다.
박 원장은 과거 기차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의사가 된 뒤 해외 오지와 국내 섬마을 등을 찾아 의료 봉사를 펼쳐왔다. 교도소 수용자를 위한 틀니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소외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재단이 2020년 제정한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거나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시민과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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