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6명 "이틀만에 다시 400명대"·사망 4명...지역발생 382명·해외유입 24명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278명·비수도권 104명
수도권 지역발생 중 서울 129명·경기 135명·인천 14명
위중증환자는 전날과 같은 144명 유지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1-02-26 11:22:09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에서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0일부터 300~400명대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더 이상 줄지 않으면서 ‘3차 유행’의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8만8922명(70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96명)보다 10명 늘어나면서 이틀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국내발생(지역발생) 환자는 382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3명이 늘었으나 해외유입은 3명이 줄었다.
지역발생자 중 수도권은 278명, 비수도권은 104명이다. 수도권은 전날보다 10명, 비수도권은 3명이 각각 많다. 수도권은 4일째 200명대, 비수도권은 3일째 1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에서 15명, 경기에서 3명이 각각 더 나왔으나 인천은 8명이 적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경북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8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6명(경기 6명, 서울 3명, 부산·인천·강원·충남·전북·경북·경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6개국으로, 미국 5명을 비롯,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헝가리 각 2명, 필리핀·러시아·인도·일본·스리랑카·불가리아·체코·튀니지·르완다·적도기니·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해외유입 가운데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된 발생자를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41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88명으로 전체 406명 중 70.9%를 차지했다.
전날 하루 4명이 더 세상을 떠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15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추가 완치된 확진자는 393명으로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9880명이 됐다. 완치율은 89.83%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늘면서 총 745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3만8852건으로, 전날 4만226건보다 1374건 적다. 의심검사 누적 검사 건수는 659만66건이다.
전날 선별진료소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04%(3만8852명 중 406명)로, 직전일 0.98%(4만226명 중 396명)보다 약간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5%(659만66명 중 8만8922명)이다.
26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건수는 3만298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45명이었다. 이로써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 건수는 215만1894건에 누적 확진자는 5806명이다. 국내 전체 누적 확진자 8만8922명 중 6.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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