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지난해 온실가스 6400톤 감축…2040 탄소중립 행보 가속
재생에너지 확대·연료 전환·전기차 도입으로 배출량 7% 감소
군산공장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로 연간 5000톤 감축 효과
올해 1만톤 이상 감축 목표…ESG 경영 투자 지속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6-04 11:22:3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에너지 효율화와 설비 개선 등 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며 204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 다양한 감축 전략을 추진해 왔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전년 대비 약 7% 감소했으며, 2018년과 비교하면 약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축은 재생에너지 확대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바이오가스 발전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며 자가발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산공장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는 주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전기와 스팀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에만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해당 설비의 연간 발전량은 약 9GWh로 군산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며, 서울시 약 2500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태양광 발전 설비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충주2공장을 시작으로 안성공장, 양산공장, 강릉 RDC 등 전국 주요 사업장 5곳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46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연료 전환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체결한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존 LNG 연료 일부를 매립가스(LFG)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38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LFG는 폐기물 매립지에서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의미한다. 회사는 포집된 메탄가스를 활용해 보일러를 가동하고 제조공정에 필요한 스팀을 생산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친환경 차량 전환도 지속 추진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약 630대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55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이행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상장사 가운데 달성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공정 혁신과 설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종합음료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계의 모범이 되고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91% 증가한 수치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