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부업체 성실상환자 1만명 이자 지원
총 100억원 규모…최대 1년간·1인당 100만원 지원
최정환 기자
admor75@gmail.com | 2026-11-04 11:20:58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대부업체를 이용 중인 금융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빌드업(Credit Build Up)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용도가 낮아 제1·2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의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이자 지원 프로그램의 재원으로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에 100억원을 기부한다.
지원 대상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중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의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다.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 중이며, 소득 등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의 50%를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1년간 이자로 120만원을 냈다면 6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KB금융공익재단의 온라인 금융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번 지원은 대부업체가 아닌 고객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금융비용 경감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신용과 재무상태를 이해하고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나아가 정상적인 금융거래 이력을 꾸준히 쌓아 신용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크레딧 빌드업(Credit Build-up)'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사회연대은행이 전담한다. 참여 대부업체와 협력해 대상자 선정, 지원 요건 확인, 지원금 지급 등 프로그램 전 과정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그램 재원과 참여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 등을 감안할 때, 약 1만 명(대출 총액 약 1000억 원 규모)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환 부담과 생활비 부담이 겹쳐 다시 급전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을 끊고 불법 사금융 노출 위험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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