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액 1위…"자체 개발 국산약의 힘"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1-09-01 11:18:12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의 선전으로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실적이 추세대로 유지될 경우 올해까지 4년째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자체 개발 신약 아모잘탄 패밀리,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유비스트(UBIST) 기준 3279억 원에 달한다고 1일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 비급여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3644억 원을 웃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외산 의약품 수입 유통을 통한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개발로 만든 국산 제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특히, 로수젯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6년 만인 올해 상반기 5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복합신약 단일 제품 기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 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