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트래블월렛과 지불결제 플랫폼 사업 추진
‘PaaS B2B 플랫폼’협약 맺고 기업대상 페이먼트 서비스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8-17 11:17:02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기업대상 지불결제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신한카드와 트래블월렛 양사는 지불결제 인프라와 솔루션을 활용한 ‘PaaS(Payment as a Service) B2B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aaS는 결제와 정산 등 페이먼트 솔루션이 필요한 고객사에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와 유태현 신한카드 플랫폼Biz 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자 보유한 지불결제 인프라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체 페이먼트 상품 등 고객사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트래블월렛은 저렴한 환전·결제 수수료를 적용해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통하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트래블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특히 트래블월렛은 이번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영역을 B2C에서 B2B로 확장해 클라우드 기반 금융 특화 솔루션 구축이라는 회사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트래블월렛과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며 “고객을 위한 혁신적 지불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출발점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전략 방향인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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