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서 검증한 세척 기술, 일상으로…한국카처 아웃도어 시장 정조준

휴대용 무선 세척기 출시로 자전거·캠핑·차박 수요 공략
"모터스포츠 헤리티지 기반 프리미엄 클리닝 솔루션 확대"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6-05 11:16:5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청소장비 전문기업 한국카처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앞세워 국내 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산악자전거 대회와 내구레이스 후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알린 데 이어 휴대용 무선 세척기 신제품 출시로 일반 소비자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국카처는 지난 5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6 WHOOP UCI MTB 월드시리즈'에 공식 클리닝 파트너로 참여한 데 이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N24) 후원에도 나서며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 한국카처가 UCI MTB 월드시리즈 현장에 '카처 클리닝 스테이션'을 운영했다.

한국카처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평창 발왕산·모나용평 일대에서 열린 UCI MTB 월드시리즈 현장에 '카처 클리닝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출전 선수단의 자전거 세척을 지원했다. 진흙과 먼지가 많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체인과 구동계, 서스펜션 등 주요 부품의 관리가 경기력에 직결되는 만큼 전문 세척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회 기간 현장을 찾은 국내 라이더와 관람객들은 선수단이 사용하는 클리닝 장비와 세척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 선수단이 한국카처의 클리닝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후 한국카처는 독일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후원에 참여했다. 회사는 1992년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DTM)을 제패했던 메르세데스-벤츠 190E 2.5-16 Evo II의 복원 차량인 'HWA EVO.R' 프로젝트를 공식 후원했다.

출전 차량에는 34년 전 카처가 후원했던 상징적인 노란색 디자인이 재현됐으며, 출전 차량 3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2대는 시상대에 오르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카처는 1992년 DTM을 시작으로 F1 토요타 팀, WRC 포드 워크스 팀, 다카르 랠리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왔다. 회사는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세척 기술이 자동차뿐 아니라 자전거와 캠핑 장비 등 다양한 아웃도어 장비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카처가 스포츠 이벤트 후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아웃도어·모빌리티 시장이 있다. 자전거, 캠핑, 차박, 셀프 세차 등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장비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문 선수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클리닝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카처는 이달 중 휴대용 무선 세척기 'OC Handheld Compact'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전원이나 수도 연결 없이 배터리와 흡입 호스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전거, 캠핑 장비, 차량 등을 야외에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카처 관계자는 "평창의 트레일과 뉘르부르크링의 트랙은 카처 기술력이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검증되는 무대"라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스포츠·아웃도어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클리닝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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