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위스콘신대 기술 이전 ‘WT-7695’ 도입
RPT 포트폴리오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1-27 11:15:5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미국 위스콘신대 기술이전기관(WARF)으로부터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 후보물질 ‘WT-769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SK바이오팜은 기존 도입 후보물질 ‘SKL35501’에 이어 두 번째 RPT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WT-7695’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탄산탈수효소9(CA9)를 표적하는 저분자 기반 전임상 후보물질로, 투명세포신세포암 환자에서 약 95% 이상 발현하는 검증된 타깃을 활용한다.
SK바이오팜은 ‘WT-7695’를 기반으로 루테슘-177(177Lu) 표지 치료제 개발에 우선 착수하고, 향후 악티늄-225(225Ac) 기반 치료 옵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갈륨-68(68Ga) 기반 진단제 개발을 병행해 테라노스틱스 페어로 구성, 치료와 진단을 연계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두 번째 RPT 후보물질 도입으로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졌다”며 “자체 디스커버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RPT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검증된 타깃 기반 후보물질 확보와 RPT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한 SK바이오팜의 R&D 역량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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