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올해 기부 금액 110억원으로 '지속 가능한 책임' 증명
10년 누적 800억 사회 환원…의료·교육·복지 아우른 '넥슨식 사회공헌'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12-29 11:13:40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은 넥슨재단과 올 한해 사회에 환원한 기부금은 약 110억원에 달하며, 지난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은 약 800억원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을 지속 가능한 약속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은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의료, 교육, 사회복지, 재난 구호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며 체계적으로 전개됐다.
특히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코딩 교육 사업은 2025년 한층 고도화됐다. 컴퓨팅교사협회(ATC)와 함께 운영 중인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소프트웨어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융합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누적 참여 학생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 다수의 시·도 교육청과 협력하며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역시 학교 연계 수업, 찾아가는 코딩 교실, 대학생 멘토 봉사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넥슨은 게임 IP를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통해 어린이와 장애 환우를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 기반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놀이 공간을 공공 놀이터로 재조성해 어린이들의 놀 권리와 건강권을 확장했다.
마비노기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일터와 연계된 참여형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유저 참여형 ‘넥슨 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어린이 의료 지원과 방문 재활 사업에 활용됐다.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넥슨은 넥슨게임즈와 함께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를 지원하는 ‘위드영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해 돌봄, 교육,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산불 등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넥슨이 오랜 기간 집중해 온 어린이 재활의료 지원은 2025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1월 전남 지역에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개원하며, 수도권·충청·영남·호남을 아우르는 권역별 어린이 재활의료 체계가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전남 지역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 거점이 마련된 것이다.
넥슨재단은 지난 10여 년간 어린이 건강권 보장을 위해 누적 625억 원을 후원했다. 이 가운데 병원 건립 약정 금액은 550억원, 개원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운영 기금은 약 75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재활 인프라 부족으로 타 지역을 오가야 했던 장애 아동과 가족들은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확보했다.
넥슨이 지원한 어린이 재활병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2025년 8월 기준 약 71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등록 장애 아동(약 9만6000명) 기준으로 아동 1인당 평균 7회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만족도 역시 높았다. 2024년 말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외래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320명 중 99%가 긍정 평가, 전 항목 평균 95점 이상을 기록했다.
넥슨의 사회공헌은 병원 건립에 그치지 않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는 매년 3억 원의 운영 기금을 지속 후원하며, 발달장애 아동 정신건강 치료,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 인지치료실 개선 등 현장 수요에 맞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 장기적 접근이라는 평가다.
2025년 넥슨이 전한 사회공헌의 발자취는 단일 사업의 성과를 넘어, 의료·교육·문화·복지 전반에 걸친 책임과 실천의 축적이다. ‘게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넥슨의 철학은 수치와 현장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넥슨은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사회의 미래를 향한 책임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의 방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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