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와 업무협약
공장 내 설비·공정 데이터 모아 실시간 모니터링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11-14 11:13:17
LG유플러스는 제조사가 각기 다른 제어장치(PLC)도 한 번에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공장의 생산성을 높여 나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플랫폼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광역시 서구 글래스돔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과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5G·LTE 무선 네트워크와 글래스돔코리아의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함께 공급해 공장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솔루션은 공장 내 설비·공정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기반의 AI 분석 등 최적의 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공장 효율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첫 단계인 만큼, 양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설립된 글래스돔코리아는 제조사에 무관하게 설비 제어장치(PLC)를 연동할 수 있는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5G·LTE 무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설비 가동의 중단 없이 빠르게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재용 상무는 "글래스돔코리아는 설립 후 단기간에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로 돋보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법인장은 "고품질의 전국적 5G·LTE 전용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함께 제조기업들의 손쉬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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