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 공식 후원…“해외 무대 활동 지원”
교통사고로 4년 공백 딛고 국제 콩쿠르 잇단 성과…차세대 클래식 스타 부상
엘마 올리베이라 콩쿠르 우승 등 3관왕…‘30 Under 30 Rising Stars 2026’ 선정
대한항공, 해외 콩쿠르·공연 등 공식 일정 항공권 무상 지원…문화예술 후원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13 11:11:3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를 공식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와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임현재가 해외 콩쿠르와 대회 출전 등 공식 일정을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해외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 학사 과정을 졸업한 임현재는 현재 동대학원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임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국내에 일시 귀국했다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6차례의 큰 수술과 장기간의 재활을 거치며 약 4년간 무대를 떠났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다시 연주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휠체어에 앉아 연주하는 투혼을 보여주며 윤이상국제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연이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위촉곡 최우수 연주상과 이자이 소나타 최우수 연주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영국 클래식 전문 채널 클래식FM의 ‘30세 이하 라이징 스타(30 Under 30 Rising Stars) 2026’에도 선정되며 차세대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미국 뉴욕과 보스턴, 이탈리아 크레모나 등 주요 공연장에서 향후 3년간 30회 이상의 연주 기회도 확보했다.
2026~2027 시즌에는 얍 판 츠베덴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오는 11월에는 만토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 투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편안한 항공 여행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가 해외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에서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 인지도를 높인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2022년부터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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