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옥스퍼드대와 '운전의 짜릿함' 과학적 분석…마력보다 체감 성능 주목
운전자 12명, 심박수·시선·주행 데이터 분석…성능과 몰입감 연관성 확인
폴스타 4 퍼포먼스, 주행 역동성 89.2점…높은 만족도 평가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1 11:10:34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운전자가 실제로 느끼는 주행 성능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실험에 나섰다.
마력과 가속력 등 기존 수치 중심의 성능 평가에서 벗어나 운전자의 몰입감과 통제감까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21일 폴스타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SDG 임팩트 랩 연구진과 함께 운전자 12명을 대상으로 차량 주행 데이터와 심박수, 시선 움직임, 심리 평가 등을 종합 분석하는 파일럿(시범) 연구를 했다.
참가자들은 스웨덴 고틀란드 링 서킷에서 폴스타 4 리어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을 각각 운전했다.
실제 주행에서는 눈 깜박임이 줄고 동공이 확대되는 등 집중력과 몰입도가 높아질 때 나타나는 반응이 관찰됐다.
차량 성능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비슷한 랩타임을 기록한 조건에서 544마력의 폴스타 4 퍼포먼스는 리어모터보다 최대 가속도가 32% 높았고, 조향에 필요한 노력은 15% 적었다.
운전자 평가에서도 퍼포먼스 트림이 앞섰다. 주행 역동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89.2점으로 리어모터(67.7점)를 웃돌았다. 전반적인 주행 경험 평가 역시 각각 93점과 77.9점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운전의 즐거움이 단순한 속도나 가속력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신뢰와 통제감, 몰입감이 결합하면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참가자가 12명인 초기 연구인 만큼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크리스티안 삼손 폴스타 제품 특성 총괄은 "제원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운전자의 경험을 이해하고자 했다"며 "차량 엔지니어링과 운전자 경험을 연결해 퍼포먼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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