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가스터빈 이어 스팀터빈 첫 수주

370MW급 공급 계약 체결…복합발전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공략
고효율 발전 경쟁력 입증…유틸리티·IPP 시장 확대 발판 마련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3-18 11:23:13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연달아 수주해 급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메가와트)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각각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에 스팀터빈을 공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 제품[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복합발전 솔루션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설비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합발전이란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리고 이때 나온 열로 스팀터빈을 한 번 더 구동하는 고효율 복합 발전 방식을 의미한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춘 발전 설비가 필수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북미 지역 유틸리티 기업 및 민자발전 사업자(IPP)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두산은 북미 시장에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공급 실적을 확보해 향후 대규모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발전 시장이 두산의 발전 기술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북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공급업체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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