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14년 만에 ‘노사문화 우수기업’…통산 네 번째 선정

정례 소통·직무급 보상체계 등 협력적 노사관계 인정
AI 업무환경 구축하고 일·가정 양립 지원 확대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07 11:05:15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교보생명이 노사 간 정례 소통과 직무·성과 중심의 보상체계,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교보생명 조대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현준 노동조합위원장이 ‘2026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협력적 노사관계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기업·공공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199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역별 심사와 사례 발표 등을 거쳐 대기업 15곳과 중소기업 14곳, 공공부문 12곳 등 총 41곳이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2004년과 2008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교보생명은 노사 간 정례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사전에 조율해 갈등을 예방해 온 점을 평가받았다.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도 개선했다. 임직원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AI 데스크(Desk)’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Work-Diet)’를 운영하고 있다. AI·디지털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도 지원한다.

직무와 성과를 반영한 직무급 보상체계를 도입·확대했으며 연차 사용 촉진제와 개인용 컴퓨터(PC) 온·오프제,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08년 금융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 2024년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2002년 시작한 ‘교보다솜이’ 사업과 지역 문화공간 조성,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도 10회 연속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관계를 구축해 온 결과”라며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노사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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