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폭우피해 농가에 30억원 성금 기부

피해상황 점검 종합지원대책 수립…전사적 지원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7-18 11:05:09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폭우피해를 입은 농가와 지역 농·축협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인 복구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농협중앙회는 이성회 중앙회장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심각한 폭우피해를 입은 전북과 충남·충북·경북지역을 찾아 현장의 의견을 듣고 범농협 차원에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따라서 농협은 피해 농가와 농업인을 돕기 위해 영농지원에 착수했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폭우피해를 입은 농가와 지역 농·축협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인 복구지원에 나선다. 지난 17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충남지역을 찾아 폭우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범농협 차원의 지원대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주요 내용은 ▲무이자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농협·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 ▲병해충 약제 최대 50% 할인·공동방제 대행·침수 농기계 무상수리·양수기 공급 ▲원예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계약농가 경영비 보전·위약금 면제 ▲축사 긴급방역과 가축진료·축산시설 점검, 축산자재 긴급지원 등이다.

더불어 폭우피해 농가를 위한 긴급 특별 금융지원도 진행되는데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농가당 1000만원까지 무이자대출과 복구자금 지원, 금리우대, 할부원금·이자납입 유예를 지원한다. NH농협은행에서는 신규대출 지원과 만기연장, 금리우대, 대출이자·카드대금 납부 유예를 통해 지원한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역시 신속한 피해·손해조사를 비롯해 보험금의 조기 지급,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등 피해 농가 지원에 동참한다. 아울러 농협은 폭우피해 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주요 지원내용은 ▲침수농가 대상 긴급 구호키트·생수·라면·담요 등 생필품 지원 ▲도배·장판 교체 ▲피해지역 밥차·세탁차 운영 ▲범농협 차원 임직원 피해복구 일손돕기 등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업인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며 “폭우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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