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관절수술, 로봇이 해답 되나…정형외과 석학들 한자리에

힘찬병원 심포지엄 250명 몰렸다... 대학병원 교수진·전문의 참여 '봇물'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5-18 11:05:2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로봇수술과 최소침습 치료 등 정형외과 분야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열렸다. 고난도 인공관절수술부터 근감소증 관리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지며 정형외과 치료가 단순 수술을 넘어 정밀 회복·맞춤형 관리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근감소증학회가 주관하고 힘찬병원이 후원한 ‘제4회 정형외과 심포지엄’이 지난 17일 서울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형외과 및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Current Concept of Orthopaedic & Robotic Surgery)’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과 정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 제4회 정형외과 심포지엄에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최신지견을 듣기위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릎·고관절 인공관절수술과 로봇수술을 비롯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인대 재건술, 견관절 수술, 근감소증 등 정형외과 현장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치료 전략과 수술 계획, 합병증 최소화, 수술 후 기능 회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심포지엄은 ▲반월상 연골판 및 연골 ▲인대 ▲고난도 슬관절 전치환술 ▲로봇 슬관절 전치환술 ▲견관절 ▲근감소증 특별 세션 ▲고난도 고관절 전치환술 ▲로봇 고관절 전치환술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대학병원 교수진과 힘찬병원 의료진이 좌장과 연자로 참여해 최신 치료 흐름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로봇수술 세션에서는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수술에서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수술 계획과 환자 맞춤형 정렬 전략이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환자별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한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각도,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고난도 사례에서의 로봇수술 활용 가능성 등이 집중 논의됐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이동녕 연구부소장은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정확도를 시상면 정렬 관점에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목동힘찬병원 김태현 진료원장은 로봇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다리 길이 차이를 평가할 때 기존 슬개골 대신 대퇴골 외측 상과를 기준으로 활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부산힘찬병원 문남훈 의무원장은 고관절 골절 수술 실패 이후 시행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고난도 재수술 치료 경험을 발표했다.

근감소증 특별 세션도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근감소증 최신 치료 흐름과 골-근감소증 관리 지침, 예방 중요성 등을 논의했으며, 인공관절수술과 정형외과 치료 과정에서 근육과 골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 접근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정형외과 치료는 환자의 관절 상태뿐 아니라 연령, 근력, 회복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을 포함한 최신 치료 흐름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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