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로 프리미엄 소주 만든다”…하이트진로, 식량과학원과 맞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4-29 11:05:3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이트진로는 29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날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열렸으며,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이사(오른쪽)와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국내 원료 기반의 증류식 소주 시장 고급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국립식량과학원은 증류식 소주에 적합한 맞춤형 가공용 벼 품종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하이트진로는 발효 및 증류 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과 함께 제품화 및 유통 확대를 맡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측은 앞서 2024년부터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된 전용 쌀 ‘주향미’ 개발 및 육성에 협력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강원 홍천군, 올해는 경기 이천시와 협력해 주향미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한 발효·증류·숙성 과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제품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이번 협력은 주향미를 기반으로 농업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을 통해 상생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증류식 소주 원료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산 쌀의 가치를 제고하고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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