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AI로 불법 도박 잡는다…온·오프라인 감시망 강화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와 AI 탐지 시스템 ‘갬블 트래커’ 도입
유관기관·육군과 합동단속 및 예방 캠페인…올해 9126명 참여
지스타 2026서 예방 홍보부스 운영…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0 11:04:5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가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시스템과 유관기관 공조를 앞세워 불법 사행성게임 근절에 나선다. 온라인 불법 사이트 감시부터 오프라인 합동단속, 군장병 및 일반 국민 대상 예방 캠페인까지 대응 범위를 넓혀 불법 사행성게임에 대한 선제적 차단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 사행성게임 관련 정보 공유와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육군본부 군사경찰실과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군장병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이 갈수록 지능화·은밀화되는 데 대응해 AI 기반 불법 사이트 탐지 시스템인 ‘갬블 트래커(Gamble Tracker)’를 도입했다.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와 협력해 구축한 이 시스템은 AI가 온라인 공간을 탐색해 불법 사행성게임 의심 사이트와 관련 정보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탐지 이후에는 전담인력이 해당 정보를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해 관계기관 신고와 사이트 차단으로 연결한다.
오프라인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인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국민 제보와 온·오프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감시 범위를 확대하고, 기관 간 공조를 통해 불법 사행성게임에 대한 대응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전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총 7차례의 예방 캠페인에 912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631명이 ‘불법 사행성게임 근절 자가서약’에 동참했다. 단속뿐 아니라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군과의 협력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계룡대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에서 육군본부 군사경찰실과 공동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군장병과 가족,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불법 사행성게임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6’에서도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은 빠르고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어 예방과 선제적인 대응,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전방위 대응체계를 강화해 불법 사행성게임 근절과 국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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