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한의 보금자리’ 3호 주택 헌정

‘순국선열의 날’ 맞아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해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11-16 11:04:30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3호 주택 헌정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대한의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개된 경북 영덕군 소재 3호 주택은 고(故) 이우석 애국지사의 며느리 박상교 씨가 거주하는 집으로 60년이 넘는 노후 주택이다.
 

▲KB국민은행이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3호 주택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KB국민은행]

 

이우석 지사는 1920년 27세 나이에 경북 영덕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납부하는 국권회복운동을 펼치다 체포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대한의 보금자리 3호 주택 헌정영상은 이우석 지사의 며느리 박상교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KB국민은행 홍보모델로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출연했다. 이 영상은 리모델링된 주택과 함께 이우석 지사의 애국혼과 의기 넘치는 서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우석 지사의 며느리 박상교 씨는 “살아생전에 자식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옥살이한 사실을 숨기셔서 훈장을 받고 나서야 독립운동을 하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시아버지가 손수 지으신 집이 편리하고 깨끗하게 고쳐져 무척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그동안 KB국민은행은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탁영의 지사의 후손이 거주하는 강원 정선 1호 주택, 올해 1월에는 이정오 지사 후손의 전남 목포 2호 주택을 헌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면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애국지사와 그 후손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 보금자리 3호 주택 리모델링 과정을 담은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