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올해 매출 4조 6373억 원 목표...전년比 18%↑
주택부문 성장, 신규 수주 호조...자동차 사업 자회사 편입 효과도 기대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1-03-03 11:04:01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연결 기준 목표 매출액을 전년 대비 18% 성장한 4조 6373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1965억 원을 제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매년 높은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주택 및 건축사업의 실적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수입차 유통부문의 성장이 뒷받침되면서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사업 자회사 인수, 모듈러 건축 자회사 설립,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수주 규모도 증가 추세다. 올해 신규수주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3조 1100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 1월 12일 1726억 원 규모의 대구 효목1동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지난달 23일 972억 원 규모 인천 송도 센트럴 1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풍력발전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달 19일 태백시 하사미동에 478억 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 EPC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액 대비 4.5배에 달하는 9조 원을 웃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볼보와 아우디 판매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오토케어서비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자회사 영업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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