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국인투자유치 공로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41억5000만달러 유치

금융권 최초 '신한 FDI Partners' 운영…지난해 투자 신고 1500여건 처리
SWIFT 비대면 송금·전용 에스크로 도입…외국인투자기업 금융 지원 강화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1-04 11:04:13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전담 지원체계 구축과 금융 서비스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약 41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등 해외 투자자의 국내 진출을 지원한 공로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주관 '2026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수상 후 이승목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외국기업의 날'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 지원기관 및 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투자유치 마케팅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전담 조직 '신한 FDI Partners'를 출범해 외국인투자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강남과 강북, 여의도 등 주요 거점에는 외국인직접투자 전담 창구인 'FDI Desk'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이 국내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상담과 투자 관련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약 1500건을 처리하고, 약 41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자금을 유치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기업의 주식이나 지분을 취득하거나 국내에 사업장을 설립하는 등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 신고부터 자금 반입, 국내 계좌 개설 및 자금 관리까지 다양한 금융 절차가 수반되는 만큼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자금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국제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 기반의 MT101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투자기업의 해외 본사가 국내 계좌의 자금 이체를 직접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에는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도 출시했다. 에스크로는 거래 당사자 간 합의된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금융기관 등 제3자가 자금을 보관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지급하는 방식이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이를 활용해 국내 투자 및 거래 과정에서 자금 지급 조건을 관리하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투자자금 유입에 그치지 않고 국내 사업 운영과 자금 결제, 후속 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투자 신고와 자금 관리 업무를 연계한 금융 서비스는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외국인투자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FDI 서비스와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으로 외국인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