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홍승일 대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국감행…과기위·복지위 잇따라 참석

21만9665명 정보 유출…사고 원인·보안 책임·재발방지 추궁 전망
5만원 포인트 보상 실효성 논란…강남언니 "국감에 성실히 협조"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02 11:10:22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강남언니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다. 약 2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 잇따라 출석해 사고 원인과 보안 책임, 피해 보상 적정성 등을 집중 추궁받을 전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6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남언니 운영사의 대표인 홍승일 힐링페이퍼 CEO를 증인으로 불러 개인정보 침해·유출 사고와 관련한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국감 도마 위에 오른다. [사진=AI]

 

또한 오는 10월 8일 진행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홍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각각 ▲미용의료 플랫폼의 환자·광고 문제 ▲의료정보 보호 및 환자안전 정보 제공 사각지대 ▲의료광고 이용자 보호대책 및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강남언니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원인과 회사 측 책임, 재발방지 대책을 비롯해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안의 적정성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강남언니에서는 지난달 4일 상담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시도되면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고객 수는 국내 이용자 약 16만명을 비롯해 외국인까지 합쳐 총 21만9665명에 달하며, 유출항목은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성별, 국가 및 거주지역, 상담신청 항목, 상담 이용·결제·시술 정보 등이다.

 

이 같은 사고에 강남언니 측은 이상 징후 포착 즉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보안 조치를 진행하고 전체 시스템 전수 점검과 인증 절차 강화, 권한 검증 로직 재정비, 이상 접근 탐지 체계 고도화 등을 실시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개별 통지와 안내를 진행했다.

 

이후 회사는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발표했다. 국내 피해 고객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해킹·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과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금융사기 피해 보상 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이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약 22만명에 달한 데 비해 직접적인 보상이 5만원 상당의 포인트에 그쳤다는 점 등을 두고 피해 보상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강남언니는 최근까지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조사에 대응하고 있으며,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해서는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피해 고객 보상과 관련해 포인트 지급 이후에도 추가적인 보상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과 실행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저희가 진짜 드릴 수 있는 것까지 세밀하게 봐야 한다”며 “고객분들을 위해서 하는 것인 만큼 최대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문의에 대응하고 소통을 이어가면서 추가적인 보상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먼저 포인트를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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