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A, ‘EMC CHINA 2025’ 참가…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0-21 11:02:0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전자파 흡수체 전문 제조기업 ㈜에이치씨에이(HCA, 대표 한상준)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기 적합성 전문 전시회 ‘EMC CHINA 2025’에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전시는 전자파 간섭(EMI) 및 전자기 적합성(EMC) 분야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글로벌 대표 행사로, AI·5G/6G 통신, 전기차, 항공우주, 의료기기 등 EMC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의 핵심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기반 설계, 초고속 전기차 충전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EMC 제어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HCA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전자파 흡수체와 차세대 EMC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 및 협력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전장, 방산, 통신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EMC 제어 기술과 소재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HCA는 전시회를 통해 ▲약 60만 달러 규모의 안테나 챔버 프로젝트(유럽·인도) ▲250만 달러 규모 군수용 EMC 챔버(미국·유럽) ▲80만 달러 규모 자동차용 테스트 솔루션(중국·미국) 등 다수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일부 프로젝트는 연내 계약 체결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상준 HCA 대표는 “중국은 세계 최대 EMC 시장이자 기술 발전의 중심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HCA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MC CHINA 2025’에는 독일 로데슈바르츠,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프랑스 MVG, TÜV, 아메텍 등 글로벌 선도 기업도 참가해 최신 EMC 기술과 국제 인증 트렌드를 공유한다.
HCA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중국 수저우에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안후이성에는 약 3만평 규모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HCA는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EMC 산업 내 핵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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