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글로벌 정비망 확보…해외 노선 확대 앞두고 운항 안정성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30 11:01:4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타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정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해외 운항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중국 노선 확대와 미주 취항을 앞두고 해외 정비 지원체계를 확보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항공기술협력기구(IATP) 컨퍼런스에 참가해 정식 회원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IATP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항공기 부품과 정비 자원을 상호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국제 협력체다. 회원 항공사들은 해외 운항 중 항공기 결함이나 긴급 정비 수요가 발생하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부품과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항공사의 해외 운항 안정성은 자체 정비 역량뿐 아니라 현지에서 발생하는 정비 문제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 특히 해외 공항에서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면 부품 조달과 정비 인력 확보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글로벌 협력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중국과 일본, 베트남, 홍콩 등 주요 취항 및 취항 가능 지역의 항공사들과 개별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자사와 동일한 항공기 및 엔진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 15곳과 비상 상황 발생 시 부품 및 정비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실무 담당자 간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비 수요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 중 정비 문제로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을 뜻하는 AOG(Aircraft on Ground)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AOG는 항공기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상황으로, 대응이 늦어질 경우 항공편 지연과 결항은 물론 항공기 운용 효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라타항공은 신속한 AOG 대응을 위해 글로벌 운송·물류업체와 항공기 부품 및 정비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해외에서 필요한 부품을 빠르게 확보하고 정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운항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IATP 가입은 파라타항공의 노선 확대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년 미주 취항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외 운항 지역이 넓어질수록 현지 정비 지원체계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항공업계에서는 신규 노선 확대 과정에서 항공기 확보와 운항 인력뿐 아니라 해외 정비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 경쟁 요소로 꼽힌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운항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지원 역량이 운항 안정성과 직결된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회원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사 및 정비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해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비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항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을 위해서는 자체 정비 역량뿐 아니라 해외 각 지역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IATP 가입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항공사 및 정비 전문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운항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최근 미국 LA지점을 설립하고 브라이언 김(Brian Kim)을 초대 지점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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