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돌파…작년 연간 실적 두 배 넘어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0 11:01:1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관광개발이 올해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유치 인원의 두 배를 넘어선 규모로,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인바운드 관광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9월 기준 크루즈 인바운드 누적 유치 인원이 10만3979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유치 인원인 5만명과 비교하면 약 108% 증가한 수치다. 올해 9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두 배 이상 웃돌면서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해졌다.
연도별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크루즈 인바운드 유치 인원은 2023년 2만4000명에서 2024년 3만800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5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월 누적 기준 10만명을 넘어섰다. 2023년과 비교하면 올해 9개월 누적 유치 인원은 4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의 네트워크가 관광객 유치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사별 유치 인원은 로얄캐리비안이 약 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MSC가 약 2만2000명, 프린세스가 약 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코스타는 약 6000명, 스타크루즈는 약 4000명, 바이킹은 약 2500명을 기록했다.
특히 로얄캐리비안과 MSC, 프린세스 등 주요 글로벌 선사를 통해 유입된 관광객이 전체 실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다양한 선사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넓힌 점이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 지역은 부산과 제주에 집중됐다. 부산이 약 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약 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1만1000여명, 여수는 2800여명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제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크루즈 관광은 관광객의 방문을 통해 숙박·외식·쇼핑·교통 등 연관 산업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이 늘어날수록 관광 소비 확대와 외화 획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외화 획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며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올해 2분기 매출 192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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