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美 FDA 판매 허가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9-28 10:59:59
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개발명 CT-P16)'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에 대해 허가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한 바 있다.
향후에는 자체 의약품 개발·생산 노하우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의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쳐 베그젤마를 안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국을 시작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허가를 모두 획득하며 베그젤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베그젤마의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하고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임상 및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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