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천안에 스마트 세척센터 구축…다회용기 배달 시작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28 10:58:2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배민)이 충남 천안에 스마트 세척센터를 구축하고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천안시에 스마트 세척센터를 구축하고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스마트 세척센터는 배민이 2024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와 천안시는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와 함께 다회용기 세척과 품질 검수, 이력 관리 등을 IT 기술로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 운영은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이 맡는다.

 

서비스는 고객이 배민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해 주문한 뒤 사용한 용기를 QR코드로 반납 신청하면 잇그린이 수거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용기는 스마트 세척센터에서 세척과 검수 과정을 거쳐 관리된다.

 

센터에는 AI 비전 자동검수 시스템과 RFID 기반 이력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AI 비전 자동검수 시스템은 세척이 끝난 용기를 카메라로 촬영해 이물질과 파손 여부를 확인한다. RFID 시스템을 통해서는 용기별 세척 및 사용 이력을 관리한다.

 

배민의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는 현재 서울 23개 구를 비롯해 경기, 인천, 제주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천안 서비스 시작으로 충청권에서도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배민은 천안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 1만5000원 이상 다회용기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천안시를 시작으로 충청권 지역에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가 지역 사회의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생활 양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 지역사회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매출 5조28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5조원을 돌파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