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전국 빵집 370곳 모아 '빵지순례'…픽업 서비스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1-08 10:58: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배민)이 픽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베이커리와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픽업 서비스에서 전국 베이커리를 모은 '빵지순례' 큐레이션을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빵과 디저트 픽업 수요 증가에 맞춰 기획됐다. 배민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픽업 서비스를 통한 빵·디저트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주요 품목에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크루아상이 67.8% 늘었으며 파이 39.7%, 바게트 31.2%, 마카롱 23.1%, 휘낭시에 6.1%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용자는 배민 픽업 지도 화면에서 '빵지순례' 메뉴를 선택하면 주변 베이커리 목록과 위치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큐레이션 대상은 전국 베이커리 전문점 370여 곳이다. 지역별 주요 빵집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대전 지역 베이커리 '몽심'도 포함됐다. 몽심은 2022년과 2024년 대전 빵축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배민은 빵지순례 외에도 시즌별 큐레이션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주말에는 '주말나들이' 필터를 운영해 김밥과 샌드위치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간편식을 판매하는 매장을 소개한다.
기념일과 주요 일정에 맞춘 상품 추천도 진행한다. 빼빼로데이에는 관련 상품과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매장을 모아 보여주며, 11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는 엿과 찹쌀떡 등 합격 기원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안내한다.
김지훈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배민 픽업을 통해 고객은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고, 지역 가게들은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춘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고도화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매출 5조283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