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롤론티스, 'IR52 장영실상' 수상…기술 혁신성 입증
롤론티스, 33번째 국산 신약…항암 바이오신약中 첫 FDA 승인 획득
20여년 연구개발 결실…투여 주기·효능 개선 등 성과·혁신성 인정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4-22 10:57:3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미국과 한국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이다. 1991년부터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호중구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우리나라의 33번째 신약이자,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한 첫 번째 제품이다. 한미약품만의 독창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탑재해 바이오의약품 약효와 투여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 대비 골수 내 체류가 길고 호중구 분화를 보다 지속적으로 촉진할 수 있으며, 적은 투여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유지해 중증호중구감소증의 발생 위험과 기간을 단축한다. 특히 항암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과 치료 지연 부담을 낮춰 환자가 예정된 치료 과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졌다.
롤론티스는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2년 12월 주요 암 치료 가이드라인 중 하나인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으로 약 20년 만에 새롭게 등재됐다.
이번 수상은 바이오신약 분야 연구에 관한 오랜 노력이 집약된 성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약 허가에 이르기까지 20여년에 걸친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롤론티스를 완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14개 핵심 패밀리 특허를 기반으로 전 세계 400여 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권리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축적한 플랫폼 기술과 지식재산은 한미의 후속 혁신신약 개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환자가 항암 치료를 계획대로 끝까지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부작용으로 치료가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개발 동기”라며 “앞으로도 ‘고귀한 생명을 위하여 더 좋은 약을 만든다’는 한미의 철학을 바탕으로 R&D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