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지원 나서
취약계층 대상 3개 CSR사업 20년간 1200억원 지원
삼성생명·화재, 취약층 위한 상생 금융상품 2종 출시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9-26 10:56:45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속 가능한 삼성식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해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CSR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 상품’ 2종을 출시했는데 지난 8월 삼성생명이 선보인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삼성화재의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이다.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은 보험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견고히 하고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신용생명보험 상품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 시점에 맞춰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20년간 총 1200억원 지원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2종의 ‘상생금융 상품’ 출시를 포함한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단기적이고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활성화와 청소년 자살 예방과 같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제·사회적 기반 구축을 위한 3개 CSR(사회공헌)사업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지역사회 함께 하는 삼성식 CSR에 상생금융이 더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먼저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을 지원한다.
이는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들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교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또 삼성생명은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삼성생명과 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진행하는 민간협력 사업으로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활동가를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청년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안내견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이 투입된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운영이 가능해지는데 안내견 학교에서 시각장애인의 가족이자 파트너, ‘눈’ 역할을 해줄 안내견 양성사업을 지속한다. 또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도 기울인다.
더불어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 금융상품 2종이 눈길을 끄는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삼성생명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이다.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과 사망·중대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분된다. 담보대출 플랜은 2억원까지 담보대출이하로 가입할 수 있고 5년만기 재가입형으로 최대 40년까지 보장받게 된다. 신용대출 플랜은 3000만원까지 1년부터 최장 5년간 보장받을 수 있으며 3대 질병 진단비 또는 사망을 보장해준다.
대출안심보험은 매력적인 보험료 할인혜택이 최대 장점이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은 가입시 보험료 20%를 할인받는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취약계층의 사이버 사고를 보호하는 삼성화재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은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할인을 신설했다. 이 상품은 피싱·해킹 등 사이버금융범죄 피해와 인터넷 직거래, 인터넷 쇼핑몰 사기피해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상생차원에서 만 60세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계약자를 대상으로 30% 보험료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삼성금융네트워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해 국가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2종의 상생금융 신상품의 뒤를 이어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할 상생 금융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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